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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6, 2005

Book note: "60 years of Korean Cities"

The seminal researcher of Korean urban history, Son Chông-mok, has published a two-volume work 한국도시 60년의 이야기 (60 years of Korean Cities), which is a concise version of his earlier 5-volume work 서울도시계획사 (History of Urban Planning in Seoul) (article in Pressian).

Before his academic career, professor Son worked as an official in Seoul urban planning during the most tumultous periods

A cynic or someone accustomed to meticulously (I won't say 'well') planned modern Northern European cities might ask if there was any planning in Seoul to begin with, but I like to generously thing that people like Son surely did their best given the circumstances of enormous migration, strong-willed and authoritarian politicians, poverty, and belief in modernization.

From the review of Son's work; about the development of Gangnam:
강남개발은 기존의 강북을 시들게 하고 강남을 새로운 서울로 부상시키는, 엄청난 파장을 가진 대역사였다. 이러한 대역사가 개발수요가 무르익어서도 아니고, 차분하게 준비된 장기계획이 있어서도 아니고, 돌연, 우발적으로, 그리고 치밀한 사전계획 없이 시작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오로지 돌연히 등장한 경부고속도로의 도로용지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규모의 구획정리사업을 펼친 것이다. 그도 처음에는 313만 평으로 시작해 520만 평으로, 나중에는 정부청사를 옮긴다고 937만 평으로 용수철처럼 마구 늘어났다.

불쑥 나타난 경부고속도로사업 때문에 기존의 드라마 대본은 폐기처분해야 했다. 불도저 김현옥 시장은 애시당초 강남개발이 아니라 여의도를 거점으로 서울-인천축으로 성장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대본 없이 시작한 강남개발의 드라마는 첫 장면을 찍고 뒤따라 줄거리를 만들어냈다. 수요가 없는 강남개발을 시작하고는 땅값을 부추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양산한다.

공무원 아파트 건설, 특정지구개발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 제정, 강북 일대의 백화점, 고등학교, 술집 등의 신설억제, 고속버스 터미널 입지 마련, 영동 아파트지구 개발 등이 이어진다. 모두 강북을 고사시킨 가운데 벌어지는 일이었다. 오늘날까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강남 불패'의 신화는 개발촉진시책을 끊임없이 생산해낸 정부가 30년 전부터 만들어낸 것이었다.

Professor Son finds a comparison from where else than Japan: "if the Japanese urban planning can be compared to a still ocean, ours is Mokpo seashore after typhoon."
"도쿄의 도시계획 120년의 역사에는 항상 상식이 통하고 있었다. 권력의 나무도 없었고 정치자금의 창출도 없었으며 이권의 개입도 없었다. 개인의 재산권이 무참히 짓밟히거나 탈취되는 사건도 없었다. 하물며 도시계획을 통해서 재벌이 탄생되고 육성된 과정도 없었다. 그 쪽의 도시계획을 '바람기가 전혀 없는 날의 남해 바다'로 비유한다면 이쪽의 도시계획은 '태풍을 맞은 목포 앞바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서울도시계획의 이야기> 한울, 33쪽)

지난 60년 한국의 도시사가 '태풍을 맞은 목포 앞 바다' 같았다면 현재의 상황은 어떤가? 과연, 우리의 도시계획은 이제 '상식이 통하는' 경지에 들어섰는가? 여기에 대해 '이야기'는 언급을 피한다. 다만 말미에 '노무현 정권의 천도계획 전말'을 기술하면서 상식이 결여된 계획이 상식의 힘에 의해 무산되는 과정으로 그려내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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